전체 글558 불청객에게 받은 요구르트 40병 마지막 부 수련은 중·고·일반부 대상이기 때문에 초등부 수련생보다 좀 더 의미 있고, 알차게 지도해야 한다. 마지막 부는 유동성 있는 수업 전개를 위해 수련계획표 없이 그날그날에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마지막 부 시간이 다가올수록 약간은 압박감이 생기기도 한다. 어제 역시 고민에 고민하였고 조만간 있을 태권도대회를 대비하여 몸통보호대를 입혀 발차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당분간 대회를 준비하는 내용의 수업을 이어갈 생각이다. 화요일은 보통 마지막 10분여를 남겨놓고 기초체력 운동을 하는데 어제는 본 운동의 강도가 좀 높았던 탓에 좀 일찍 기초체력 운동으로 전환했다. 한창 끙끙거리고 있는데 아저씨 한 분이 들어왔다. 학부모인지 알고 정중히 물었는데 뭐라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술 한잔하고 오신 것이다... 2009. 2. 25. 제29회 부산광역시장배 태권도 품새대회 중3 남자 결승 / 이날 본 선수들 중 가장 기량이 좋았던 두 선수 쳥년 2부(만 31세 이상) 예선 / 좀처럼 보기 힘든 관장님들의 품새 경기 더 많은 영상보기 2009. 2. 15. 제29회 부산광역시장배 태권도 품새대회를 보고…. 밸런타인데이 오후 여자친구가 만들어 준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품새 대회가 기장체육관으로 향했다. 일반부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실력을 꼭 보고 싶어서 여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데이트 겸 경기관람을 한 것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느꼈지만, 태권도 경기는 선수, 관중, 심판, 진행진 모두가 지루함과 싸워야 한다. 품새 경기를 처음 보는 여자친구는 끝내 내 어깨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았다. 나야 뭐 선수들의 동작을 분석하고 나름대로 판정을 내리며 공부하는 시간이지만 경기와 아무런 관련 없는 여자친구와 같이 일반인들이 보기에 품새 경기는 아무런 감흥을 느낄 수 없는 시간일 뿐이다. 최근에는 태권도 품새 경기의 비중이 겨루기와 비슷하지만, 태권도의 대중화, 스포츠화에 이바지하는 역할은 크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2009. 2. 15. 국기(國技) 태권도 초등학생들은 모른다. 아마 중·고등학생들 중에도 상당수는 모를 것이다. 국기(國技)가 있는 줄도.. 한 번 지르기는 "얍" 두 번 지르기는 "태권" 세 번 지르기는 "태권도" 다섯 번 지르기는 "국기태권도" "여러분 국기 태권도에서 '국기'란 뭘까요?" "....." 국기 태권도 國技 跆拳道 국기(國技) [명사] 한 나라 특유의 기예(技藝). The national sport The national art The national craftsmanship 기예(技藝) [명사] 예술로 승화될 정도로 갈고 닦은 기술이나 재주. 2009. 2. 10. 급수별 띠 체계 v3 A 도장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이 급과 띠의 체계를 나의 방식으로 새로 구성하는 것이었다. 급과 띠에 따라 품새와 발차기를 맞춰서 지도한다면 수련생의 띠만 보고도 무엇을 지도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으며 수련생은 스스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급과 띠의 체계적인 분류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띠의 단계와 분류는 태권도 논문에 근거하여 3년 전에 정해놓은 그대로 사용해 왔는데 급의 체계와 급별 수련내용에 대해서는 매년 바꿔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면서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2009년에도 새로운 것을 찾아 실험해보고자 한다. 우리 도장은 혼자서 수업을 해야 하므로 품새 수업 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품새 수업하는 비중이.. 2009. 1. 30. 이번 방학이 짧은건가? 이번 겨울방학은 그야말로 바람처럼 지나가 버렸다. 방학 시간표에 이제 막 적응되려 하고 있는데 어느덧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 방학은 나의 사범 생활 중 가장 실패한 방학이 아니었나 싶다. 나 하나 편하자고 수련시간표를 최대한 나에게 맞게 억지로 구성했다가 상당수의 수련생이 이탈해 나가버렸다. 개학하면 돌아올 수련생도 있겠지만 현재 수련생의 수가 사범이 된 이후 최악이다. 방학에는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도장에서 보내며 새로운 수련생을 끌어모아야 할 텐데 나는 어쩌자고 오히려 수련시간을 하나 줄였던 것일까? 방학이라 일찍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20명에 육박하던 성인부 수련생의 절반이 떨어져 나가고 초등부 수련생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단기간에 급격히 수련생 수가 줄다 보니.. 2009. 1. 30. 대구광역시 태권도협회 홍보 동영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홍보 영상은 찾기 어렵다는... 2009. 1. 19. 태권도 5대 정신을 통해 실천하는 어린이로.... 예의 (禮儀) [명사]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 ≒식례. 어른을 공경하고 동생을 사랑으로 보살핀다. 웃어른께 자리를 양보한다. 친구를 놀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낸다.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한다. 인사를 잘한다. 염치 (廉恥) [명사]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염우.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교통신호를 잘 지킨다. 약속은 꼭 지킨다.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친구를 따돌리지 않는다. 겨루기는 정정당당하게 한다. 인내 (忍耐) [명사]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 ≒내인. 매일 아침 스스로 일찍 일어나낟. 계획한 공부는 미루지 않고 꾸준히 한다. 몸을 꺠끗이 씻는다. 컴퓨터와 TV 시청은 정해진 시간만큼 한다. 극기 (克己.. 2009. 1. 16. 염소의 짧은 생각 어떤 사람이 당나귀를 기르고 있었는데, 주인은 일하는 당나귀만 배불리 먹이고 염소는 맛도 없는 먹이를 그나마 조금씩밖에 주지 않았습니다. 시기심이 일어난 염소는 당나귀가 주인의 미움을 받게 하여야겠다고 궁리를 했습니다. 그리고서 당나귀에게, “당나귀야! 너는 온종일 무거운 짐만 나르고, 죽도록 일만 하니 딱해서 볼 수가 없구나. 꾀병이라도 부려 좀 쉬도록 하려무나.”라고 하였습니다. 당나귀는 일부러 몸을 벽에 부딪치고 몸을 붓게 하여 끙끙 앓았습니다. 주인은 약을 쓰려고 수의사를 불렀습니다. 당나귀를 진찰한 수의사는 염소의 간을 당나귀에게 삶아 먹이면 나을 거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시키는 대로 염소를 잡아 그 간을 당나귀에게 먹였습니다. 당나귀를 시기하고 나쁜 길로 꾀하려던 염소는 결국 불쌍하게 죽고 말.. 2009. 1. 14. 호신술을 사용하면 모두 적법한 것일까? 호신술을 사용하면 모두 적법한 것일까? 어떤 사람이 폭력이나 상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호신술을 사용하여 상처를 입힌다면 어떻게 될까? 형법에서 위법성 조각사유인 정당방위에 해당하여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런데 모든 호신술 행위가 정당방위가 되어 죄가 되지 않을까? 그건 상황에 따라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어떨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호신술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죄가 될까? 서로 공격할 의사를 가지고 티격태격하다 주먹이 오가는 상황에서 국술 도장에서 배워온 호신 술기를 멋있게 발휘하는 경우에는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호신술이 아니다. 단지 싸움의 기술로서 호신술을 사용한 것뿐이므로 폭행죄는 물론이거니와 상대가 상처를 입었다면 상해죄가 된다. 그런데 주먹으로 싸우는 도중 갑자기 상대.. 2009. 1. 13.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56 다음